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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팁

비판텐과 글리세린으로 촌년병 걸린 아기 낫게 하기

by ▥§♣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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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 키우다보면 한 4개월부터 마의 시기가 온다.
부모 무릎 위에 앉기 시작하고 침을 어마 무시하게 흘리면서 장난감을 입에 넣으니 온 얼굴이 항상 침범벅이 되어서 얼굴이 다 터버린다.

중간중간 로션을 발라줘도 요지경..
비판텐도 하루에 서너 번씩 발라주는데도 발림성도 나쁘고 피부가 잘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인스타에서 피부에 글리세린을 바르면 촉촉함이 오래간다고 해서 비판텐과 1 대 1비율로 섞어 바르니 하루에 세 번만 발라도 다음날 피부가 돌아왔다.

그전에는 한두 시간에 한 번꼴로 로션을 덧발라 주었어야 했다ㅠ 그래도 피부는 항상 퍼석퍼석..


이게 얼굴 튼 아기 얼굴이다..ㅠㅠ
이유식까지 있으니 이유식 끝나고 얼굴 닦일 때마다 아파서 엄청 울었고 그것 때문에 건조함도 더 심해졌다.

다음날 피부 상태.
아직 약간 빨갛긴 하지만 많이 괜찮아졌다ㅎㅎ

마지막으로 로션과 글리세린 떡칠하고 자는 아기 사진


아기 피부는 예민해서 찬바람을 이주 잠깐만 쐬어도 저렇게 다 터버려서 비판텐이 필수다.
그래도 비판텐으로도 잘 해결되지 않았는데 의외로 글리세린으로 해결돼서 다행이었다..
난 유기농 글리세린을 인터넷에서 1천 원으로 구매했고 보통 약국에서도 글리세린을 판매하니 사서 다른 부위에 테스트하고 발라보면 된다.


글리세린이란?


글리세린은 관장, 윤활, 보습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글리세린은 구조상 히드록시기*(-OH) 세 개를 가지고 있어서 수분 흡수력이 강하며 윤활 작용과 보습 작용을 한다. 농글리세린(글리세린 농축액) 형태의 단일제는 주로 관장약†과 윤활제로 사용된다. 관장약은 직장 내 주입 시 결장과 직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팽창시켜 배출되도록 한다. 윤활제는 기구 등을 체내로 삽입할 때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성분과의 복합제는 크림제, 점안액, 주사제 등의 형태로 동상, 안구건조증, 수술 시 용적 축소 등에 사용된다.

* 히드록시기(hydroxyl group): 화학 구조식에서 –OH로 표시되는 작용기로 수소결합을 할 수 있어 물과 친화성을 가진다.
* 관장약(enema): 변비, 수술 또는 검사 등으로 인해 장 내용물 배설이 필요할 때 사용되는 약물로 항문을 통하여 대장 내에 주입하여 사용한다.

글리세린 복합제 중 크림제는 동상, 살갗이 튼 곳 등에 사용되고, 점안액은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증상 완화와 안구 자극감 예방 등에 사용된다. 주사제는 항진된 두개내압과 두개부종 개선, 뇌의 외과 수술 시 뇌용적 축소, 안과 수술 시 안용적 축소 등에 사용된다.


글리세린 주의점

- 피부 세포 호흡을 막기 때문에 소량씩 짧게 사용
피부 밀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량씩 사용해야 하고 장기간 사용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이 뺏길 수도 있다.
글리세린은 습윤제 역할도 해서 겨울철처럼 주변 습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피부 속 수분을 흡수할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기본적으로 가습은 최대로 틀어놓고 밤에 자기 전에는 로션과 비판텐 글리세린을 섞어서 아기 얼굴에 듬뿍 발라준다.
이래도 자다 보면 이불에 다 닦여나가서 금방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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