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민하다 기본 식기를 싹 바꿨어요.
식길 가벼운 걸 쓸까 화려한 걸 할까 고민을 만히 했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로 가장 무난한 에라토 가인 오트밀 세트로 풀세트로 맞췄습니다.
선택 이유
에라토 가인 식기로 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 깨졌을 때 조각이 덜 나온다.
- 흰색이라 다른 그릇과 섞어 써도 무난하다.
- 그릇이 많이 깨졌을 때도 저렴한 가격이라 다시 살 수 있다.
- 디자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다.
입니다. 저는 천성이 덤벙거리고 집에 아이까지 있어서 접시가 깨지는 건 무조건이었어요.
애초에 식기를 산 이유도 원래 식기를 다 깨 먹어서...
코렐도 써봤는데 코렐 깨지는 것 보신 적 있나요?
진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1000개로 쪼개집니다.
큰 조각이 없어요 죄다 조각조각 나서요.
그 뒤로 식겁해서 도자기 그릇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7인 식구라 넉넉히 4인×3세트 총 12인을 주문했어요.
구매는 lg 복지몰에서 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랑 똑같았어요^^
포장






꼼꼼하게 포장된 듯하지만 포장은 에라토가 꼭 한 개씩 깨져서 오더라고요.
전에 이거 말고 다른 에라토 식기세트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국그릇이 박살 나서 왔었는데 그냥 말았거든요.




이번에는 간장 종지가 박살 나서 왔는데 굳이 필요 없는 거라 교환은 안 했어요.
교환하려 하니까 3세트 전부 교환만 가능하대서 그냥 말았습니다ㅎㅎ
보시다시피 깨져도 작은 조각이 거의 없어서 치우기가 수월해요.
가인 오트밀 구성
구성은
[사이즈]
공기-지름11.3cmx 높이6.8cm /용량280ml/약 250g
대접-지름14cm x 높이6.5cm/용량420ml/약 305g
원접시24cm- 지름24.5cmx 높이3.5cm/약 636g
원접시20cm- 지름20cm X 높이3.2cm/406g
찬기16cm- 지름16cm X 높이4.2cm/310g
찬기13cm- 지름13.5cm X 높이4cm /224g
찬기9cm- 지름9.5cmx 높이3cm /105g
수저받침-가로9cm x 세로3.2cm x 높이1.5cm/60g
제품의 무게는 도자기 특성상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재]
도자기
[구성]
공기 4P / 대접 4P/찬기15cm 2P/찬기13cm 4P
찬기 9cm 4P/원접시 24cm 1P/원접시 20cm 2P /수저받침 4P
입니다.
저는 4인 3세트 해서 총 20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가인 오트밀 퀄리티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한정식 그릇 같네요.
밥그릇도 밥 많이 들어가고 이쁜 모양이에요.



이건 식사 중간 사진이에요.
면기가 필요한데 에라토 가인 오트밀 구성에는 없어서 집에 있는 면기에 밥을 담은 것도 있네요.
전체적으로 안 어울리는 것 없이 다 맛있어 보입니다.
큰 그릇의 경우에는 굽이 높아서 메인 음식을 놓으면 식탁에서 봐도 맛있어 보이게 담겨요.
국그릇 밥그릇도 적당한 크기입니다. 국그릇이 조금 작은 느낌이 있지만 저희는 원래 국을 면기에 담아 먹어서 상관없었어요.
세척 및 정리
그릇이 왔으니 깨끗하게 씻어줘야죠.

세제 푼 물에 그릇을 담가줍니다.

물 계속 넣어서 뽀글뽀글 잠기게 해줘요.


보글보글 이렇게 되면 그릇을 하나하나 닦아주고 물을 빼주고 씻어줘요.

건조는 식세기에 해줍니다.
저는 식기 건조대처럼 넣어두기만 했어요.
확실히 설거지를 해보니 제일 큰 그릇과 두 번째로 큰 그릇이 미끄러운데 크기까지 하니 손에서 자꾸 놓치네요.
다른 그릇들은 굽이 있으니 잘 잡히는데 큰 그릇 2종은 그릇 자체가 커서 미끄러지는 편이에요.

하부장에 잘 넣어둡니다.
저는 상부장에 그릇을 잘 안 넣어요.
전에 지인분께서 그릇 무게 때문에 상부장이 무너져 내린 분을 봐서 그릇은 무조건 하부장에 둬요.
원래 쓰던 그릇이 있는데 이거는 안 어울려서 따로 창고에 넣어두고 포인트 그릇을 취향대로 조금씩 사려고 합니다.
화이트 식기라 다른 브랜드 그릇들과 잘 어울려요.
무게
확실히 묵직~~합니다.
개별로는 별 느낌 없지만 설거짓거리가 많으면 손목에 무리가 느껴질 정도예요.
저는 식세기 돌리면 된다고 그냥 쓰고 있어요.
장단점
장점
- 화이트 식기라 다른 브랜드 그릇들과 섞어 쓰기 좋다.
- 한중일 식 구분 없이 사용하기 좋다.
-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
- 여러 개를 쌓아 올려도 쓰러지지 않고 부피가 크지 않다.
-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깨져도 부담 없이 재구매 가능
- 전자레인지 사용, 식기세척기 사용, 오븐 사용 가능
- 메이드 인 코리아
단점
- 무겁다.
- 매끈한 그릇이라 손에서 미끄러지기 쉽다.(굽이 높아서 굽을 잡고 설거지)
- 포장이 부실해서 깨져오는 그릇이 있다.(일반 쇼핑몰은 깨진 그릇만 개별 배송)
- 화이트 식기라 포인트 그릇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면 금방 질린다.
- 난데없는 개수 채우기용 수저받침... 필요 없는데 12개 생김.
- 굽이 높아서 공기 대접은 식세기 넣을 때 자리 차지 많음.
현재 구매하고 한 달 정도 지나 후에 쓰는 후기입니다.
저는 만족하고 있어요. 도자기 식기를 좋아하는데 브랜드 식기가 아니어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하자가 보여도 그럴 수 있지 하는 가격이라 티 안 난다고 넘어가요 ㅎㅎ
저는 저처럼 그릇이 잘 깨지는 분이나 5인 이상 가구나 집들이를 자주 하셔서 식기가 많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특히 그릇 모으기 편한 디자인입니다.
특이한 그릇이 몇 개 끼어있어도 어색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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