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오염에 대한 이슈로 천연세제 붐이 일어나고 있다. 근데 천연세제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막상 사놓기는 했는데 맨날 사용법도 모르고 만족스럽게 청소가 안될 때도 많다. 오늘은 천연세제에 대한 설명과 그 사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목차
- 천연세제란?
- 섞어 쓰면 안 되는 이유
- 베이킹소다(식소다)
- 구연산
- 과탄산소다
천연세제란?
천연세제란, 말 그대로 자연물에서 추출해 본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천연 성분의 세제를 말한다. 화학물질을 합성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면 그대로 다시 분해되는 성질이 있다. 물에도 가볍게 씻겨지기 때문에 물도 절약할 수 있다. 화학 계면활성제, 포름알데히드, 인공향, 합성색소, 형광증백제 등을 제외한 천연세제로 세탁하면, 우리 몸이 유해성분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도 지킬 수 있으며, 찌꺼기가 남지 않아 환경오염이 될 우려도 적다.
->분해 가능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는 이론적으로는 먹을 순 있지만 청소용은 상업용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절대 먹지 말기 바랍니다. 상업용과 식품용은 공장 청결부터가 차이가 아주아주 많이 나기 때문에 시도도 하지 말길....
정말 환경오염이 안 되나요?
우리가 아는 합성세제에는 화학약품이 많이 들어있다.
화학 계면활성제, 포름알데히드, 인공향, 합성색소, 형광증백제 등 세척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합해 만든 것이다. 합성세제는 미생물에 의해서도 잘 분해되지 않고, 세척 후 남아있는 유독 성분은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 인체로 들어오게 된다. 또한 세제로 인해 생긴 거품은 산소가 물속으로 녹아들어 갈 수 없게 할 뿐만 아니라, 빛을 가로막아 수생식물의 광합성을 해친다.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넣은 인산염으로 인해 하천에 영야 물질이 증가하여 대량 번식한 조류가 산소를 많이 소비하여 수생식물들이 죽게 만드는 식으로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다.
->분해 어려움
섞어 쓰면 안 되는 조합
다들 세제에 익숙해져 있어서 거품이 많이 나면 세정력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많이들 섞는다. 근데 잘못하면 그냥 우리 초등학교 때 과학실험처럼 거품은 많이 나는데 정작 세정력은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잘 보시길 바란다.먼저 산과 염기 성질부터 말하자면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은 염기성이고 = 락스. 구연산은 산성이다. = 식초

위 표는 ph농도를 적어놓은 건데 우리가 사용하는 천연세제 제품들은 보통 가루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농도에 따라 ph농도는 달라진다. 산성이랑 염기성이 만나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면서 중화반응이 일어난다. 우리 눈에는 와 거품 많이 난다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니까 세정력도 좋겠지? 하고 막상 써보면 중성에 가까운 목욕비누 같은 정도의 세정력이 나온다.. 산성과 염기성의 조합은 중화반응이 일어나면서 특히 락스의 경우는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락스+산성 조합(구연산, 식초 등) = 염소가스)
섞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봤던 섞어 써도 괜찮은 조합은 양말 정말 찌든 때 뺄 때의 베이킹소다+식초 조합이다. 이때 발생되는 거품은 탄산 거품이다.
양말 찌든 때는 쉽게 빠지지 않아서 거품으로 좀 밀어내야 씻긴다ㅎㅎ 약 10분 정도 방치 후 씻어내는 걸 추천한다. 또한 알칼리끼리는 베이킹소다를 제외한 강알칼리끼리 섞어 쓰는 것을 추천한다. 탄산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섞거나 알칼리 비누(ph 9 이상)를 섞으면 비누의 거품이 더해져 세정력이 좋아진다. 그리고 과탄산 세척 후 구연산으로 중화시키는 경우는 아주 좋다ㅎㅎ
베이킹소다(탄산수소 나트륨)
베이킹소다는 우리가 아는 식소다랑 같은 성분이다.
참고로 베이킹파우더랑은 다른 제품! 베이킹 소다는 연마/흡착 작용이 있어 약간의 세정력이 있다.
사용법
가루 상태의 베이킹 소다가 연마가 가능하다.
세정력은 미미하지만 살균, 탈취가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주방 청소는 베이킹 소다로 하는 게 편하다. 과탄산이 강알칼리라고 아무 데나 쓰면 철 종류는 검게 변색되니 베이킹소다가 좋다ㅎㅎ 물에 섞어 사용하는 것보단 가루 그 자체로 세정하는 것이 연마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가루를 뿌리고 부드러운 수세미나 퐁퐁을 묻힌 매직블록으로 문지르는 게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구연산
구연산은 우리가 아는 귤, 레몬, 라임 등의 감귤류에서 나오는 유기산이다.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가 있다. 과일에서 신맛을 내는 성분으로 풍미를 높여준다. 첨가 이유는 산도 조절과 식품 보존 능력이 뛰어나서 산 종류이기 때문에 산미료로 많이 사용한다.
또한 식품에 넣어 산패 억제제로도 사용한다. 식초와 같은 산이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있어 소독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사용법
물때 세척에는 구연산이 가장 좋다. 그래서 주방 청소는 베이킹소다 청소 후 구연산 청소가 조합이 가장 좋다. 또한 찌든 때에도 구연산이 꽤 효과를 보인다. 살균 효과가 뛰어나 구연 산수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알칼리성 세제의 잔여물을 없애주기 때문에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섬유도 구연산으로 헹굼시 부드러워진다. 알칼리성 천연세제들 단독으로 사용할 시 미끌거림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청소 후 구연산으로 중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알칼리 성분으로 세정능력이 있고 산소를 발생시켜 소독, 살균, 표백 능력이 있다.
사용법
끓는 물 금지!!!!!! 다른 사람들은 과탄산이 잘 녹지 않고 뜨거운 물에 풍성한 거품이 나니 항상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과탄산을 넣는다. 하지만 과탄산이 뜨거운 물에 닿으면 기체가 엄청나게 발생하는데 이 기체가 눈과 호흡기에 매우 안 좋다. 몸에 안 나쁘라고 천연세제 쓰는데 이게 정말 정말 독하다... 유독가스는 아니지만 알칼리성 기체이기 때문에 점막이나 피부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 세정력은 떨어지더라도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정도의 물에 가루를 풀어쓰는 게 가장 안전하다. 거품이 필요하다면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표백이 필요한 의류 세탁이나 냄새가 나는 행주 소독, 배수구, 곰팡이 청소에 효과적이다.
천연세제라고 다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맨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 덜되고 사용법만 잘 숙지하면 인체에 무해한 것만은 확실하니 다들 잘 사용하길 바란다. 인터넷만 보고 아무거나 섞어 쓰거나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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