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스와 알룰로스로 다이어트 생초콜릿 만들기. 비주얼 식욕감퇴 주의

 

다이어트 할랑 말랑 고민하다가 간식부터 좀 바꿔보자 싶어서 호기롭게 알룰로스랑 카카오 매스를 샀다.
난 초코를 주기적으로 안 먹으면 발작 버튼이 눌리기 때문에... 적당하게 저렴한 초코 대용을 항상 찾았는데 카카오 매스로 초코과자를 만드는 걸 보고 홀린 듯이 샀다. 근데 막상 베이킹까지는 귀찮아서 만든 게 생초콜릿이었다. 나름 두세 번 시행착오 끝에 괜찮은 식감의 초콜릿이 나왔다.

준비물

카카오 매스(골든 허브 카카오 매스)
알룰로스(마이노멀 알룰로스)
우유(나는 서울 우우 썼는데 아몬드 브리즈나 저지방 우유도 가능할 듯 사실 식감은 생크림이 대박 좋을 듯)

조리법

조리법은 간단하다.

일단 우유를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여준다.
끝 쪽에 기포가 조금 올라오면 카카오 매스를 넣어준다.
우유는 조금 남겨놓을 것 한 100미리 정도라도!
난 서울우유 300ml짜리 사서 대충 3분의 2 넣었다.

바글바글 끓는 중. 계량 그딴 건 없다. 그냥 때려 넣었다.

그럼 이렇게 초코시럽 같은 비주얼이 되는데 우유가 좀 농도가 진해져야 식감이 좋을 것 같아서 한 5분 정도 끓여줬다.

이제 알룰로스를 때려 넣으면 갑자기 이렇게 몽글몽글 굳기 시작한다. 진짜 이 씁쓸한 초코 말고 밀크 초코가 먹고 싶어서 알룰로스 양껏 넣음..

비주얼은 나쁘지만 일단 집에있는 틀에 넣어줬다.
아직 식감은 초코크림 비스무리하다.
처음에 냉장실에 넣어봤는데 굳질 않아서 냉동실로 바꿨다.

냄비에 남은 초코 처리법

남은 우유를 부어주고 끓여준다. 여기에 난 알룰로스를 좀 더 넣었다.

작고 소중한 핫초코 완성

냉동 하루 후 모습

꺼내서 잘라줬다. 먹어보니 얼려 먹는 건 식감이 거친 것 같아서 먹을 만큼만 살짝 다른 통에 넣고 냉장실로 옮겨줬다.

냉장실로 옮긴 후 하루 지난 생초콜릿들

냐미

아직 냉동했을 때 생긴 얼음이 있다. 그렇지만 크게 먹기 불편하고 사각거리는 맛은 거의 없고 씁쓸한 생초콜릿을 먹는 느낌이다ㅎㅎ
대신 냉장실로 옮겨놓으면 굳지 않고 녹아있는 모습이라 보관이 다소 힘들긴 하다. 그래도 맛있으니 매우 만족! 얼음이 얼거나 만들다가 뭉치는 건 알룰로스가 시럽 형태여서 그런 것 같다. 아마 가루형 알룰로스를 넣으면 훨씬 식감이 좋을 것 같다.
간단하게 다이어트 간식 끝!
하루에 조각 3~4조각만 먹어도 은근 포만감이 생긴다.

100g당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기준
칼로리 561kcal
탄수화물 22.1 (6.8%)
단백질 7.5 (13.6%)
당류 0.9 (0.9%)
지방 40.5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