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옷을 빨다 보면 손빨래를 했었어야 할 얼룩을 귀찮아서 세탁기에 넣어 돌리다가 얼룩이 크게 져서 안 지워지는 경우가 많다.
나도 이번에 첫째 아이 옷 하나가 맘마 밀을 흘렸다가 귀찮아서 그냥 세탁했더니 아주 지저분하게 얼룩이 생겼다..
그 와중에 귀찮아서 3연속 세탁기 넣어서 돌림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날 잡아서 옷 여러 개 모아 과탄산으로 세탁했다.



유튜브에서 봤을 땐 딱풀로 바르고 물을 뿌리면 과탄산이 흘러내려가지 않아서 좋다고 했었다.
근데 내가 욕심을 너무 내서 과탄산을 많이 뿌려서인지 물살이 너무 세서인지 그대로 씻겨 내려가 버렸다.
내가 한 옷 얼룩 과탄산으로 지우는 법!
1. 환기 필수 고무장갑, 마스크 필수!
뜨거운 물과 과탄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흡기와 점막이 다치지 않게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끼고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진행했다.
과탄산에 뜨거운 물이 만나면 알칼리성 기체가 생겨서 자극이 크기 때문에 되도록 뜨거운 물은 지양하는 게 좋지만 이런 얼룩은 팔팔 끓는 물로 해야 잘 지워진다..
과탄산은 그냥 쿠팡에사 싸고 인기있는걸로 샀다.
레인보우샵 과탄산 소다

2. 일단 바가지에 빨래를 넣고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다시 빨래를 넣어준다.
케이크 시트 사이에 생크림 바르듯이 빨래랑 과탄산소다를 계속 뿌려준다.





이런식으로 뿌려줬다.
사실 침받이가 1년은 있던 얼룩들이라 잘 안지워질것가아서 과탄산을 넉넉히 뿌렸다.


마지막은 얼룩에 소량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다른 면으로 덮아줬다.
3.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고 환기 잘되는 곳에서 천천히 바가지에 뿌려준다.


과탄산과 뜨거운 물이 만나서 보글보글 기체가 올라온다.
나는 세탁실에서 뜨거운 물을 뿌리고 나왔다.
알칼리성 기체이니 냄새 맡지 말고 얼른 나와줘야 한다.
4. 약 20분 기다린 후 그대로 세탁기에 바가지 째로 물도 같이 넣고 세탁을 한다.
결과물. 너무 깨끗해졌다.
세탁기나 얼룩제거제로도 안 지워진 얼룩이 깨끗해지고 하얀 옷들은 정말 하얘졌다.



턱받이도 새것처럼 깨끗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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